年10%씩.. 무섭게 느는 공황장애
40, 50대가 절반이상 차지
[동아일보]
공황장애 환자가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불안감을 느껴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극심한 공포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환자가 2006년 3만5195명에서 2011년 5만8551명으로 연평균 10.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12.3%)이 남성(9.3%)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28.7%)와 50대(23.5%)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0.6%), 60대(10.5%), 20대(8.3%), 70대(5.7%), 10대 이하(1.4%), 80대 이상(1.3%)의 순이었다. 환자 4명 중 3명이 30∼50대인 셈이다.
건보공단 산하 일산병원의 이선구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는 "공황장애는 평균 25세에 발병하지만 대부분 심장내과나 호흡기내과를 먼저 찾기 때문에 30대가 돼서야 뒤늦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공황장애의 증상은 신체, 사고, 행동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신체 증상에는 심장박동 증가, 호흡곤란, 근육긴장, 식은땀, 어지럼증이 있다. 사고 증상은 공황발작이 일어날 때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같은 생각을 하는 식이다.
이선구 전문의는 "술과 담배, 카페인을 멀리하고 요가나 명상 등 이완요법을 연습하면 공황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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