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식품 6195톤 그대로 유통
허현아 2010. 10. 8. 09:27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량식품 8183톤 중 1988톤만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76%에 해당하는 6195톤은 그대로 유통된 것이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식약청의 불량식품 회수 현황자료(2006년∼현재)를 분석한 결과 위해식품 회수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불량식품 8183톤 중 6195톤이 회수되지 않은데다,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참기름이나 공업용 에탄올을 사용한 국수, 이산화황이 들어있는 옥수수 전분 등이 그래도 판매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불량식품 회수현황에 따르면 이산화황 기준을 초과한 조선산죽순 등 유해식품 65개는 전혀 회수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유해식품 6195톤이 그대로 국민들의 입 속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유해식품이나 불량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주민홍보와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통한 정보전달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do@fnnews.com 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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