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엠블렘에 담긴 숫자의 뜻은

박하나 2010. 4. 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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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아, 왕관 앰블럼 패션

국가나 단체를 상징하는 표시인 '엠블럼'이 패션 업계의 마케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는 올초 동계올림픽과 다가오는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 덕분에 이같은 경향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으로 분석한다.

캠브리지코오롱의 '쿠아로포츠'는 왕관 엠블럼을 전면에 내세운다. 프랑스 로코코 시대의 화려한 왕관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 엠블럼은 쿠아 모델인 김연아의 '피겨 여왕'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

쿠아로포츠는 왕관엠블럼을 팬츠와 스커트 등에 프린트해 포인트를 줬다. 또 트리플 악셀을 뜻하는 숫자 '3'을 새겨넣어 의미를 더했다.

'쿠아'의 임창주 상무는 "올해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전 세계적인 행사 분위기를 타고 '스포티즘'의 트렌드가 '클래식' 무드와 맞물렸다"면서 "엠블럼은 정통성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어 캐주얼 뿐 아니라 스포츠웨어와 남성복에까지 쓰인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헤드'는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국가 엠블럼을 활용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라이선스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온 '헤드'의 상표권을 오스트리아 본사로부터 인수한 바있다.

엠블럼은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상징인 '독수리'와 가장 번창한 가문의 문장인 '백합무늬'를 사용했다. 또 숫자 '5'는 브랜드 론칭 년도인 1950년을 뜻한다.

골프브랜드 '엘로드'는 젊은 골퍼를 위해 '72 by 엘로드' 라인을 출시했다. 엠블럼에 쓰인 72는 골프 경기의 이븐파를 뜻한다. '잭니클라우스'도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기념해 숫자 '25'를 활용한 엠블럼을 제작했다.

한편 제일모직의 '빈폴'은 브랜드 런칭해인 1989년을 기념해 89라는 숫자를 의류 장식에 쓰고 있으며 '헤지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인 로잉 경기의 정원인 8을 로고로 활용하고 있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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