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셀프 네일 스타일링

심혜진 2014. 11.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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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컬러는 물론 질감 표현까지 가능한 셀프 네일 노하우

변화무쌍한 컬러를 넘어 질감 표현까지 한층 다채로운 네일 트렌드.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3가지 네일 질감과 그에 따른 셀프 스타일링 노하우.

Metal Nail 골드, 실버의 메탈릭한 뱅글과 링 모두  엠주

1 나스 네일 폴리쉬. #다이아몬드 라이프, 15ml, 2만6천원. 메탈릭한 라벤더 컬러 네일 에나멜. 2 맥스튜디오 네일 라커. #스크리밍 브라이트, 10ml, 1만8천원. 실버에 가까운 화려한 골드 글리터 네일 래커.

그러데이션 기법의 활용펄이 없는 컬러보다 비교적 표현하기 쉬운 메탈 컬러는 기발한 응용법이 많은 편이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러데이션 기법. 먼저 손톱의 위아래 부분에 각기 다른 컬러의 메탈 컬러를 바른다. 이때는 망칠 걱정 말고 과감하게 바르면 된다. 그런 다음 스펀지에 미세한 펄의 글리터 컬러를 묻혀 두 컬러의 경계 부분에 가볍게 툭툭 얹는 느낌으로 터치하기만 하면 순식간에 전문숍에서 한 듯 멋진 네일 아트가 완성된다.

1 진순 네일 래커. #에어룸, 11ml, 3만3천원. 메탈릭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청록색 네일 에나멜.  2 데보라 립만 #아일 테이크 맨하탄, 15ml, 3만3천원.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는 민트색 네일 래커.

내 멋대로 만든 패턴집에서도 손톱에 남다른 문양을 넣고 싶다면? 아주 간단하다. 먼저 짙은 색 매니큐어를 베이스로 바른 다음, 밝은 메탈 컬러의 매니큐어를 골라 브러시를 용기 입구에 여러 번 긁어 그 위에 마음대로 그리기만 하면 되는 것. 이렇게 하면 브러시에 컬러가 거의 묻지 않고 브러시가 건조한 상태이므로 손쉽게 재미난 문양을 만들 수 있다.

입생로랑 라 라끄 꾸뛰르. #49 루즈 파블로, 10ml, 3만2천원. 클래식한 레드 컬러 네일 에나멜.

레드 & 골드 하모니펄이 없는 매트 컬러에 메탈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가장 손쉬운 메탈 컬러 응용법. 연말 파티 분위기에 적합한 섹시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레드와 골드의 조합을 선택하자. 밝고 선명한 레드 컬러를 바르고 그 위에 아주 얇은 네일 아트용 골드 포일을 조각조각 붙이거나 골드 컬러의 글리터 네일을 손톱 끝 위주로 덧바르기만 하면 끝. 어디서도 돋보이는 세련된 파티 네일이 완성된다.

Leather Nail 독특한 질감의 토트 백과 뱅글 모두 덱케

1 메리케이 미드나잇 쥬얼스 컬렉션 네일 라커. #에메랄드 누아르, 7.5ml, 5천5백원. 블랙에 가까운 진한 그린 컬러 네일 에나멜. 2 클리오네일 스타일러. #S223 사첼백, 13ml, 5천원. 톤 다운된 민트 컬러 레더 네일.

강추! 스웨이드 네일최근 속속 신제품이 출시되며 빠르게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레더 네일. 이름 고스란히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담은 것으로, 많은 브랜드에서 관련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품만으로는 원하는 질감을 제대로 살리기 어려우므로, 약간 응용이 필요하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섬유 네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스웨이드 파우더. 같은 계열의 컬러를 베이스로 바르고 그 위에 스웨이드 파우더를 고르게 얹고 털어내기만 하면 마치 손톱에 패브릭을 얹은 듯한 매력적인 네일이 연출된다.

에스쁘아 레더라이크 패션 네일. #멀버리 와인, 10ml, 5천원. 매끈하게 코팅된 가죽 질감의 딥 레드 컬러 네일 에나멜.

무광 스팽글 포인트레더 네일은 그 질감만으로도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다른 컬러와 달리 광이 없어 손톱이 조금 허전하고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럴 땐 검지와 약지 등 두세 손가락 손톱 끝에 액세서리를 가미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이때 보색의 색상대비를 활용하면 좀 더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무광 레더 네일이라면 그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그 위에 더하는 액세서리 역시 광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생로랑 라 라끄 꾸뛰르. #53 토페 그래인, 10ml, 3만2천원대. 가죽의 거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고동색 네일 래커.

지문으로 텍스처 살리기앞서 말했듯 레더 컬러는 일반적인 매니큐어처럼 바르면 그 질감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어렵다. 극적인 효과를 내고 싶다면 제품을 바른 후 완전히 마르기 전 손가락 지문을 활용해 이리저리 손톱을 꾹꾹 눌러보자. 그러면 좀 더 거칠고 확실한 손톱의 질감을 살릴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그 위에 골드 스팽글이나 글리터를 얹으면 펑키한 느낌의 레더 네일을 연출할 수 있다.

Glitter Nail 왼손의 화려한 주얼 뱅글 듀엘, 오른손의 크리스탈 뱅글 스와로브스키, 액세서리들은 듀엘, 네라크리스, 블랙뮤즈, 엠주, 소사이어티, 오브 골든제이, 케이드앤켈리, 프란시스케이

1 페리페라 네일 스토리. # GYE19 마이네임이즈브라질, 8.5ml, 3천원. 브라질 국기의 원색들로 구성된 글리터 네일. 2 메리케이미드나잇 쥬얼스 컬렉션 네일 라커. #나이트 다이아몬드, 7.5ml, 5천5백원. 실버 펄을 함유한 다크 그레이 컬러 네일 에나멜.

톤 다운 글리터 글리터링 컬러는 하나만 바를 경우 손톱이 되레 지저분해 보이고 제품 특성상 컨트롤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베이스 컬러와 함께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같은 계열의 베이스 컬러를 선택하기 쉽지만, 이번만큼은 짙은 무채색을 골라볼 것. 그 위에 원색적인 글리터를 손톱 3분의 2 지점까지만 바르면 완성. 좀 더 트렌디하고 시크한 느낌의 글리터 네일이 연출된다.

1 더샘 에코 소울 네일 컬렉션 글리터. #03 화려한 골드, 10ml, 3천5백원. 골드 펄이 풍성하게 들어 있는 글리터 네일. 2 진순네일 래커. #122 재스퍼, 11ml, 3만3천원. 광택감이 돋보이는 와인 컬러의 네일 에나멜.

메탈×글리터와인이나 네이비 등 짙은 컬러를 베이스로 바르고 알갱이가 큰 글리터를 얹으면 가을에 어울리는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글리터 네일 컬러 대신 시중에서 판매하는 낱개로 된 글리터를 원하는 모양대로 얹은 다음 톱코트로 고정하면 남다른 센스를 표출할 수 있을 듯. 거의 다 쓴 글리터 네일 병에 네일 리무버를 넣어 흔든 후 체에 거른 글리터 알갱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1 마몽드 네일 가든. #56 플로리스트, 9ml, 3천5백원대. 손톱 끝에 포인트가 되어줄 화려한 색감의 글리터 네일.  2 반디 네일 라커. #G912 로즈 골드 슈즈, 14ml, 2만원. 고급스러운 로즈 골드 컬러의 글리터 네일.

글리터의 믹스 & 매치입자와 색감이 다른 글리터 컬러를 섞어 바르면 좀 더 화려하고 풍성한 글리터 네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는 입자가 큰 글리터 제품을 먼저 바르고 입자가 작은 제품을 덧바르는 것이 좋은데, 글리터의 입자가 클수록 접착력이 더 좋기 때문이다. 또 매니큐어의 브러시에 묻은 투명 젤을 최대한 제거하고 글리터를 손톱에 찍듯이 바르면 양 조절이 비교적 쉽다.

Styling 허나리 Nail 최지숙(브러시라운지) Model 주민희

에디터 심혜진ㅣ 포토그래퍼 이건호(모델)·김남용(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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