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김지일 기자] 남성들은 왜 치마에 열광하는가? 여성복이 다양화 하면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소개되고 있지만 여성스러움의 정석은 언제나 원피스로 귀결된다.

특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 시즌이 시작되면 산뜻한 느낌의 원피스를 찾는 여성들이 부쩍 증가한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A라인, 단정한 H라인 등의 원피스는 소재와 실루엣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 때문에 각자의 취향과 체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올 봄, 화사한 원피스로 변신을 꿈꾸고 있는 여성이라면 주목하자. 2012년 S/S 시즌을 빛내줄 프린트 원피스와 스포티 컬러 원피스를 소개한다.

● 핑크빛 로맨스를 부르는 '프린트 원피스'

따뜻한 봄,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는 여성이라면 화사한 프린팅이 가미된 원피스에 도전해 보자. 이번 시즌 출시되고 있는 프린팅 원피스는 작고 아기자기한 크기의 패턴이 대거 출시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로럴 패턴은 기본. 여기에 하트, 스퀘어, 기하학적 무늬 등이 조밀하게 그려진 프린팅 원피스는 복고의 여유로움과 함께 러블리한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켜준다. 특히 시폰 소재로 제작된 프린트 원피스는 청순하면서도 로맨틱한 소녀의 감성을 드러낼 수 있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앙증맞은 패턴이 돋보이는 레이디 라이크 무드의 프린트 원피스는 와일드한 밀리터리 점퍼나 라이더 재킷 그리고 플랫슈즈와 믹스매치하면 한층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원피스의 칼라나 퍼스 소매에 러플이나 리본, 레이스 장식이 가미된 원피스를 선택하면 더욱 러블리한 무드를 강조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액티브하게 즐기는 '스포티 컬러 원피스'

2011년 가을부터 계속된 아웃도어룩 열풍은 그 영역을 넓혀 패션 업계의 스포티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최근 출시된 원피스는 톡톡 튀는 컬러와 액티브한 무드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화사한 블루 컬러의 원피스는 보는 것만으로도 활기를 더해주며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컬러 베레이션으로 포인트를 준 원피스를 발랄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처럼 생기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한 원피스는 리얼웨이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단,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만큼 원피스의 디자인이나 디테일은 비교적 무난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포티한 감각의 원피스를 스타일링 할 때는 블링블링한 주얼리 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의 플라스틱 소재나 젤리 소재의 워치 정도를 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진제공: 라코스테, 더틸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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