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1월 28일 출간된 김연아 자전에세이 '김연아의 7분 드라마'(중앙출판사)의 인기가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에 더 높아지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이 끝난 지난 2월 24일 이후 서점 주문량이 2배로 뛰었고, 26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마치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서점 주문량이 3배 이상 늘어났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에서는 2월 28일 일별 베스트 2위(1위-마법천자문)에 올라 성인도서로는 1위에 올랐으며, 3월 3일 현재 주간종합순위는 3위로 지난주 대비 무려 3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 등 국내도서 수출이 드문 나라에서까지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 미국 메이저 출판사에서 출판사 측에 직접 연락을 취해오기도 했고, 저작권을 중계하는 한국 에이전시들에 의하면 영국, 미국 출판사와 전문 에이전트들이 연휴 기간 동안(2월 27일~3월 1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왔다.

단순히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관심을 넘어, 김연아 선수의 훌륭한 자질과 깜찍한 외모가 영미권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이에 힘입어 '김연아의 7분 드라마'도 영미 및 유럽 시장에도 어필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중앙출판사에서는 연휴 직후 저작권을 중개하는 국내 에이전시 및 해외 출판사의 해외 판권 문의와 미팅 요청이 빗발쳐 정상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겪을 정도여서, 김연아 선수의 높아진 해외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한편, 출판사 측에서는 '김연아의 7분 드라마'의 인기에 보답하고자,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3월 4일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부터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구입하는 독자에게 이번 시즌 브로마이드 3종을 지관통에 담아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증정하며 인터넷서점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교보문고, 리브로(이상 5곳)에서 진행한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장동건-고소영, 5월 2일 신라호텔서 결혼◆ '군 제대' 장우혁, '신불사' OST로 활동 재개◆ 이동국·곽태휘, '축포'… 해외파 맹활약◆ 대학병원 교수 자살 놓고 의료계 '술렁'◆ 언론상대 공직자 소송 남발 행태에 법원 '쓴소리'◆ 장근석 "제가 좀 바빠서…" 日취재단, 인터뷰 위해 한국行◆ '명품 조연' 안길강, KBS '추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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