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책축제 '파주북소리 2013' 28일 개막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아시아 최대 책잔치 '파주북소리 2013'이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출판도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파주북소리는 올해 다양한 형식의 국제교류 프로그램, 특별전시와 강연, 공연 체험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고지도, 상상의 길을 걷다'라는 특별 전시행사가 열려 세계의 아름다운 고지도 8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2세기 그리스의 지리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제작한 지도를 15∼16세기에 그대로 옮겨 그린 것부터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경기도 지도까지 세상을 압축한 그림 지도에 숨은 비밀과 재미를 보여준다.
'아시아 작가와 도시-도시는 어떻게 문학이 되는가'에서는 아시아 15개 국가의 작가 30여 명을 만날 수 있다.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문학심포지엄, 문학콘서트,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스토리텔링 아시아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아시아 출판의 발전에 기여한 출판인과 저자, 출판미술인 등을 기리는 상인 '파주 북어워드' 수상자도 선정했다.
저작상에는 일본의 작가 와다하루키, 출판미술인상에는 중국의 류샤오샹, 기획상에는 왕실문화총서를 기획한 김문식·박정혜·김재우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특별상에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이 선정됐다.
축제 기간 지식의 난장도 열려 출판사마다 저자와의 대화, 창작 워크숍, 체험, 전시 및 공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전문 낭독가(전기수)가 고전소설을 들려주는 '전기수가 들려주는 고담소설', 출판사 별로 특색있는 도서 판매와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북 마켓', 라이브 음악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11년 첫 행사 때는 축제의 정체성 확보에, 지난해에는 국제적인 성격에 비중을 뒀다"며 "올해는 관람객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중성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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