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가을로'..부산시, 내달 독서문화축제 열어

2013. 8.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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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중구 광복로, 보수동 책방골목 일대에서 '가을 독서문화축제'를 연다.

2010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독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파주출판문화재단, 부산지역 29개 공공도서관, 중구청, 보수동 책방골목 번영회가 후원한다.

협성문화재단과 ㈜큐라이트가 독서축제와 관련해 초청작가와 100인의 독서멘토와 멘티와의 만남에 사용될 책을 협찬하는 등 기업도 축제에 참여한다.

올해는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전행사로 독서멘토와 멘티(그룹)의 만남이 9월 1일부터 8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이뤄진다. 독서멘토로 선정된 100인이 감명받았거나 자신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을 멘티에게 소개하고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참여 멘티(그룹)에게는 도서선물 교환권이 주어진다.

개막행사인 '북 콘서트'는 9월 7일 오후 6시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다. KBS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인 퓨전국악그룹 아비오 팀의 공연과 함께 '고구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가 초대된 가운데 책과 음악을 접목한 독서콘서트가 진행된다.

9월 8일에는 6명의 작가가 보수동 책방골목과 광복로 일대에서 시민을 기다리는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역의 대표작가와의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8일 오전 11시 ESS어학원에서는 '밤의 눈', '이야기를 걷다'의 조갑상 작가가 '부산의 이야기를 걷다'라는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이어 백년어 서원에서는 '돌아오지 않는 것에 대하여'의 이성희 시인이 '시인에게 길을 묻다'로 토크 형식의 강연을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이를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오후 2시 30분 ESS어학원에서 '가슴이 떨릴 때 떠나라'의 김황영 작가가 '여행작가 되기' 등 좁은 도시를 벗어나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 책 원화전시도 마련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책방골목 우리글방에서는 부산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이혜란 그림책 작가의 '짜장면 더 주세요'등 그림책 원화가 전시된다.

이밖에 9월 7일, 8일 중구 광복로에서는 책을 주제로 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인근 미술의 거리에서도 독서축제가 열린다. 미술의 거리 작가와 함께 시원한 책 만들기, 그림책 만들기, 자연책 만들기, 우리 가족 독서테이블 만들기 등이 개최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중구 광복로는 6·25를 전후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문학을 열정을 피웠던 곳"이라며 "역사가 깊은 원도심 중구에서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가을 독서문화축제는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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