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이 쓴 에세이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강경지 2009. 6.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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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그 길은 쉽지 않다. 앞만 보고 성공의 뒤를 좇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다.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에세이다.

저자인 황태영(48·대신증권 용산시티파크지점장)씨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모았다. 고전에서 발췌한 고사성어를 비롯해 유명인의 성공기,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인생의 사계(四季)로 나눠 엮었다.

1부 '봄, 상생(相生)'은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나'가 아니라 '우리'의 소중함, 자연과 벗하며 사는 즐거움, 내 목소리를 내기보다 듣는 여유, 허물을 들추기보다 감싸는 배려를 이야기한다.

2부 '여름, 상선(上善)'은 나를 죽여 남을 돋보이게 하는 겸양의 덕, 아래로 흐르는 물의 겸손과 굽이쳐 흐르는 유연성을 전한다.

3부 '가을, 지혜(智慧)'는 올바르게 사는 법, 사람답게 사는 법, 삶을 살아가는 참지혜, 4부 '겨울, 극기克己'는 살면서 부닥치는 어려움이나 장애물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금융인이 웬 에세이집이냐고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다. 투자의 기초는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며 "상처를 입었을 때 진한 향기를 풍기는 풀처럼 살기를 꿈꾸며 사람간의 정리(情理)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320쪽, 1만2000원, 휴먼앤북스

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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