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작가 "예술은 '문화의 첨단'..가장 높은 곳 좇아가는 것"

2011. 7.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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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회고전을 열고 있는 현대 추상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가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그동안의 작품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주로 점과 선, 여백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많은 이 작가는 "동양에서는 예전부터 우주가 점에서 시작해서 점에서 끝난다는 생각이 있다"며 "내 작품에서도 시간성을 나타내는 작업이 정형화되는 과정에서 극단적으로 점 하나나 둘로 정리돼 공간성, 여백의 울림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작품의 경매 낙찰 총액이 470억 원에 육박해 국내 최고를 기록하기도 한 이 작가는 "어차피 예술이라는 것도 하나의 상품성을 띠지 않을 수 없지만 솔직히 내 작품이 돈놀이의 도구로 쓰인다는 건 부끄럽다"며 "작품의 가치는 교환가치나 경제적 평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데 대해선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작가는 특히 "예술이란 건 '문화의 첨단'으로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좇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젊은 예술가들도 가장 깨어있는 것과 경쟁하고 싸우면서 큰 야망과 욕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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