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하회탈 소재 세미뮤지컬 'TAAL' 초연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하회탈 설화를 소재로 한 세미뮤지컬 'TAAL(탈)'이 안동에서 초연된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인 허도령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세미뮤지컬 'TAAL'이 25일 오후 7시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뮤지컬 '난타' 제작사인 피엠씨프러덕션이 만들었으며 송승환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이지나씨가 연출을 맡아 무대를 진두지휘한다.
하회마을에 살던 허도령이 12개의 탈을 만들어야 하는 숙명 때문에 마을 처녀와 맺어지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현대에 환생한 허총각이 부패한 권력에 맞선다는 줄거리로 돼 있다.
'TAAL'은 특히 마당놀이와 굿 같은 전통놀이에 관현악과 테크노음악, 트로트, 사물놀이가 한 데 어울린 다채로운 선율을 담고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다음 달 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뒤 다음 달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조한익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담당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술인들이 스토리는 물론 무대디자인, 조명, 음향 등 모든 부문에서 색다른 시도에 나선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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