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김민기, 장난감 뮤지컬 '분홍병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소년의 눈으로 본 어른들의 세계를 장난감들의 이야기로 담아낸 뮤지컬이 나온다.
'지하철 1호선'의 극단 학전은 29일부터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뮤지컬 '분홍병사'를 선보인다. 재미없고 시시한 어른들 세상에서 장난감 세계로 도망해온 소년의 이야기다. 여기에 아무도 사지 않는 분홍병사와 약혼녀 인형의 사랑 이야기를 곁들인다. 잊었던 동심을 찾아주는 동시에 천박한 상업주의를 비판한다.
'지하철 1호선'과 '의형제', '모스키토' 등 외국 뮤지컬을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연출한 김민기 학전 대표가 이번에도 프랑스 원작을 번안하고 연출했다.
문구점의 장난감 사이로 숨어들어간 푸름이는 폐장 후 진열대에서 살아 움직이며 나오는 장난감들을 만난다. 푸름이는 분홍색이라서 팔리지 않는 분홍병사와 이미 바깥세상으로 팔려나간 헝겊인형 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듣게 된다.
그룹 '낯선사람들'의 리더 고찬용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프랑스에서 '올해의 음반상'을 두 차례 받은 '분홍병사'의 음악 15곡을 편곡했다. 뮤지컬 '컨택트'와 '김종욱 찾기' 등의 안무가 홍세정이 안무를 담당한다.
뮤지컬 '웨딩싱어'의 여주인공 방진의를 비롯해 전문지, 김비비, 박성환, 강수영, 임호준, 김동규 등 학전 출신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6월27일까지 볼 수 있다. 2만~3만원. 02-763-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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