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성장세 주춤, 연극은 상승세"
인터파크INT 지난해 티켓 판매 결산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근 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뮤지컬의 상승세가 지난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극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INT가 2009년 한 해 동안 판매한 공연 티켓(기업 및 단체 판매 제외)을 집계한 결과, 이 사이트에서 판매된 뮤지컬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매출 총액 1천억원을 기록한 2008년에 비해 감소했다.
2008년에는 전년보다 매출 총액은 늘었지만 성장 폭이 줄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 기준으로도 뮤지컬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 사이트에서 판매하지 않은 '오페라의 유령'과 '영웅' 등의 흥행작의 매출이 제외됐지만 침체된 뮤지컬 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해 이 사이트에서 판매한 뮤지컬 편수는 1천653편으로, 작품수에서는 2008년 1천544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연극은 지난해 매출 총액이 207억원으로 2008년(174억원)보다 늘었고, 편수도 2008년 1천89편에서 1천458편으로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 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판매한 모든 장르의 공연 작품수는 총 6천948편으로, 2008년 6천4편보다 늘어났다.
장르별로는 연극 '라이어 1탄', '늘근도둑 이야기', 뮤지컬 '드림걸즈'와 '김종욱 찾기' 등이 인기 공연 상위권에 올랐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공연시장에 영향을 끼친 국내외 부정적인 변수를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뮤지컬은 하반기에 들어서 기대작들이 국내 초연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벤트>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테이저건 맞고 검거된 50대 살인미수 용의자 숨져(종합) | 연합뉴스
- 여성동료에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 징계 대상 되나 | 연합뉴스
- 여자친구 집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40대 남성 구속영장 | 연합뉴스
-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 연합뉴스
- '충돌 논란'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진심어린 사과했다" | 연합뉴스
-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7년간 열애 중 | 연합뉴스
- 세계스카우트연맹 "새만금 잼버리 파행, 과도한 정부 개입 탓"(종합) | 연합뉴스
- "옆손님 대화가 이상한데?"…7천만원 피해 막은 20대의 '기지' | 연합뉴스
- 플라톤 무덤 위치 AI로 2천년전 파피루스에서 찾아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