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배우 봉태규가 주연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극 '웃음의 대학'이 10월 2일 상연 이후 연일 매진사례를 이루고 있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의 연금술사', '웃음의 천재' 등으로 불리며 일본의 연극, 드라마, 영화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있는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본은 물론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앙코르 공연되는 등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2008년 활약했던 황정민의 뒤를 이어 주연으로 출연하는 봉태규는 첫 연극 무대 도전을 위해 기꺼이 연휴도 반납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웃음의 대학'은 추석 연휴에 오픈되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터파크의 공연부문(뮤지컬, 연극 포함) 관객 예매율 1, 2위를 다투며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웃음의 대학'은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모든 희극을 억제시키기 위해 검열을 강화했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웃음을 사수하려는 작가 봉태규와 웃음을 삭제하려는 검열관 안석환(송영창)의 7일간의 공방을 그린 이번 연극은 공연시간 100분 내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한다.

봉태규는 2001년 영화 '눈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2003)'에 이어 영화 '바람난 가족(2003)' 시트콤 '논스톱4(2003)'에 한예슬과 현빈 등과 함께 주인공에 캐스팅 돼 개성 있는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년에는 드라마 '워킹맘(2008)'으로 지난 연말 2008 SBS 연기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을 수상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기도 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봉태규 안석환 송영창이 출연하며 2010년 1월 31일(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언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