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관계자 정동진에 집결한다

입력 2009. 8. 3. 09:37 수정 2009. 8. 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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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7일부터 시작되는 '제11회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유명 독립영화 감독과 단체가 대거 참석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강릉시네마떼끄는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단편과 애니메이션 등 모두 24편의 작품을 만든 감독 가운데 19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진정한 한국 독립영화인의 축제가 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확고부동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올가을의 트렌드'의 김종관 감독을 비롯해 '내 친구 고라니'의 장형윤, '어배러 투모로우 온 더 스트리트'의 유민규 감독 등이 영화제 기간 내내 정동진을 누빌 전망이다.

이 영화제에서는 상영이 끝나고 나서 감독과 관객이 함께 작품을 공유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또 올해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인 '워낭소리'의 이충렬, '똥파리'의 양익준,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세븐 데이즈'의 원신연 감독과 최근 개봉을 앞두고 화제가 된 장편 '고갈'을 만든 김곡, 김선 감독 역시 정동진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대구단편영화제의 남태우, 서울국제실험영화제의 박동현 집행위원장, 한국독립영화협회 임창재 대표와 고영재 사무총장,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손영득 대표 등 독립영화인 200여명이 정동진을 찾을 계획이다.

'워낭소리'의 제작자이기도 한 고영재 사무총장은 "정동진은 지역관객과 가깝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이며, 야외상영의 경험을 통해 독립영화인들에게 창작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정동진 독립영화제 박광수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제는 대형 스크린에서 많은 관객과 함께 원초적인 영화관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의 광장이자 영화를 만든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영화제"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전 작품을 무료로 상영하는 국내 유일의 흥겨운 독립영화제로, 이번 영화제는 로큰롤 그룹인 '오! 부라더스'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정동진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정동진 독립영화제 공식홈페이지(http://jiff.kr)와 영화제 사무국(☎033-645-741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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