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로또 1등 19억 '끝내..'시한 넘겨 복권기금 귀속

입력 2008. 7. 25. 21:57 수정 2008. 7. 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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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84회차 31억 주인도 안나타나

'19억원의 주인공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날벼락 맞기보다 어려운 로또 1등 행운이 법정 지급시한 180일을 넘겨 물거품으로 사라졌다.

25일 나눔로또는 "지난 1월26일에 추첨한 제269회차 1등 당첨자 1명이 25일 오후 4시30분까지 당첨금을 찾지 않아 19억6139만9940원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속된 19억원은 임대주택사업, 문화진흥사업, 소외계층지원, 법정배분사업 등에 쓰여진다.

나눔로또 측은 1등 당첨금의 경우 대략 1주 이내, 아무리 늦어도 한달 안에는 당첨금을 수령하는 것에 비춰볼 때 복권을 분실했거나 망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현재 284회차 1등 당첨자 1명도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아 법정시한을 2개월 정도 남겨둔 상태"라며 하루 빨리 주인이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84회차 당첨번호는 7, 15, 2, 30, 24, 45번 및 보너스 28번이며 1등 당첨금은 31억1764만300원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269회차나 284회차처럼 1등뿐 아니라 매회차마다 2등 당첨금 미수령도 발생하며, 3등은 수십명, 4등은 수천명, 심지어 5등은 수만건(10%내외)에 달할 정도로 당첨금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점에서 영업마감 시간까지 비운(?)의 주인공이 극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다리던 직원들은 다소 안타까운 마음으로 업무를 마감했다.

2기 로또사업자인 나눔로또 측은 지난 17일 269회차 1등 당첨자 5명 중 1명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공표하는 등 마지막까지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렸다.

<박효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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