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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기 캐릭터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캐릭터 축제 '서울캐릭터페어 2008'이 오늘(23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닷새간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고석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 박종만 코엑스 총괄 임원 등 정부 및 유관 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바이어, 참가업체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인기 그룹 '원더걸스'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행사는 150여 개 국내외 캐릭터 비즈니스 업체와 3천 800여명의 바이어 그리고 1천 400여 개의 캐릭터가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스카이뷰 어드바이저(유니버설 스튜디오, 엠지엠 스튜디오, 세사미 워크샵), 테디베어, 니켈로디온(스폰지밥) 등 해외 업체는 물론 넥슨(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 둘리나라(아기공룡 둘리),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뽀롱뽀롱 뽀로로) 등 인기 국내 캐릭터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먼저 비즈니스데이인 23일과 24일에는 해외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 바이어와 참가사가 1:1미팅을 가지는 'TOP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24일 열리는 국제 라이선스 워크샵에는 NBC 유니버설 부사장과 MTV 네트웍스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등 해외 비즈니스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해 '라이선싱 전략의 새로운 트랜드'를 주제로 글로벌 라이선싱 시장 현황과 전략을 소개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퍼블릭 데이(Public Day)에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참여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영어 에듀테인먼트 게임 대회인 '캐릭터 타짱 에듀경진대회', 비보이(B-boy) 공연, 캐릭터 뮤지컬, 캐릭터 쇼 등 캐릭터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캐릭터 팝업북 만들기, 캐릭터 얌얌 쿠키 만들기, 판화 공작실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대학생·성인 7천원, 중·고생 5천원, 초등생 이하 2천원, 3세 이하는 무료다. 일반 관람객은 25~27일 사흘간의 퍼블릭 데이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캐릭터페어 2008' 홈페이지(www.characterfai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설명=김장실 문화부 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캐릭터페어2008' 개막식에 참석, 홍보대사인 원더걸스와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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