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퓨전을 만나다
[세계일보]
국악단 '소리개'의 2012년 가을 정기 공연 '아곡(我哭)은 여곡(汝曲)헐제 여곡(汝哭)은 아곡(我曲)허니…2nd stage'가 8일부터 1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소리개는 전통 타악의 오늘을 이끄는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와 한국 소리의 절개 서명희 명창이 만나 결성된 가무악 프로젝트 그룹.
소리개는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장단을 중심으로 드럼, 판소리와 콘트라베이스, 대금과 색소폰(이현석) 등을 편성해 재구성한 창작 작품들을 선보인다. 총 7개 마당으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의 첫째 마당은 '오로라(aurora)'. 라틴어로 새벽이란 뜻의 첫 번째 마당에서는 거칠지만 맑은 소리를 지닌 금속 악기로 무질서와 질서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작을 표현하고자 했다.
두 번째 마당인 '바람굿 회풍(廻風)'은 죽은 자와 산 자를 위한 기원으로, 너와 내가 아닌 더 큰 우리를 위한 상생의 세계를 연출한다. 세 번째 마당 '개기일식(皆旣日蝕)'에서는 창작 장구 연주곡을 통해 자유로움과 희로애락의 정서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춘향가의 이별 대목 가운데 느린 중모리 장단의 '갈까 보다', 이영광이 이끄는 '사물놀이 몰개'의 '국악에 놀다', 소리개의 대표적인 창작품 '길군악 칠채(Seven Roads)', 사물놀이 전통의 굿삼채 리듬과 드럼·색소폰·콘트라베이스 협연으로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보여주는 '굿삼채(이바디)' 등이 펼쳐진다. 3만원. (02)2260-8901
정아람 기자 arb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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