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씨 첫 창작동화 '샘물 세 모금'
2006. 8. 11. 07:30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신인 아동문학작가 최진영(40) 씨의 첫 창작 장편동화 '샘물 세 모금'(창비 펴냄)이 출간됐다.
수년 전 '창비좋은어린이책'에 공모해 본선까지 진출했다가 안타깝게 떨어진 작품으로 출판사측의 적극적 권유로 원고를 일부 수정하고 내용을 추가해 최근 단행본으로 펴냈다.
작품은 전설 민담에 나오는 도깨비, 이무기, 구미호 등을 등장인물로 내세운 독특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한국형 판타지.
이승과 저승을 이어주는 세계인 '달의 숨결이 닿는 곳'을 무대로 평범한 소년 준우가 증조할머니의 생명을 연장해줄 신비한 샘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특히 준우가 여행길에서 도깨비 우정이, 외로운 구미호 사랑이, 용이 되고 싶은 이무기 등 사연과 개성을 가진 다양한 존재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 이별과 만남 등의 주제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잘 담아냈다.
'훨훨 간다', '모여라 꾸러기 신들' 등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그림 세계를 보여준 화가 김용철의 익살스러운 도깨비 삽화들이 곁들여졌다. 200쪽. 8천500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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