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신년특집 토론] 유시민 "총선 심판론?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지 말하라"
유시민 전 장관이 총선 심판론에 대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지 이야기하라'고 명쾌하게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 4인 4색 2016 한국사회를 말한다에서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연정 '안철수 신당' TF 위원이 출연해 안철수 신당과 한국 정치 지형에 대해 논의했다.
선거를 앞두면 정권 심판론과 야권 심판론이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이 이번에도 재연될지에 대해 유 전 장관은 "야당은 고민할 것 없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지 이야기하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거의 모든 사회적, 정치적 권력을 틀어쥐고 이명박 정부 5년에 이어 또 3년 동안 대한민국을 운영했다"며 "지금 솔직히 엉망이지 않느냐?"고 진단했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이 후퇴하고, 국민들이 더 가난해졌다. 빈부 격차가 커졌고, 민주주의는 흔들린다. 대통령한테 아부하는 사람들이 다 출세하고, 여당 원내대표를 대통령이 찍어서 쫓아내고 이런 시국이다"라고 말했다.
또 유 전 장관은 "지금 나라를 엉망으로 운영하고 있고, 헬조선이란 말이 나오는데. 기성세대들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반성도 안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지 않느냐. 야당은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지 이야기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유 전 장관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건지 이야기하고 그랬는데도 국민들이 뽑아주면 여당하고 안 뽑아주면 또 야당해야 한다. 마음 비우고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총선에서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이기고 지는 건 결과로 나오는 거니까 미리 겁먹거나 선입견 가지지 말고 담백하게 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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