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의 비밀은?..'땡큐'

최희정 2015. 10. 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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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배우자를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태도가 결혼생활에 대한 헌신 정도 뿐 아니라 행동을 결정 짓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결혼생활이 행복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은 배우자에게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대학 연구자들은 기혼자 468명에게 재정과 의사소통 방식, 상대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는 정도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결혼생활이 얼마나 행복한 지는 배우자에 대한 감사해 하는 태도통해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앨런 바턴 UGA(조지아대학) 가족연구센터 연구책임자는 “땡큐(고마워)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부부가 관계가 악화됐다 하더라도,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고마워”란 말은 부부가 다툴 때 상처받지 않도록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 푸트리스 조지아 대학 부교수는 “배우자가 요구하거나 피하는 의사소통 방식에서도 ‘땡큐’는 효력이 있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켜 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바턴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땡큐’란 표현이 부부가 의사소통이 힘들 때,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임을 알려주고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부가 먹고 사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방어적이 되며 논쟁을 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감사를 표현하면 이런 악순환을 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결혼이 지속되는 커플과 아닌 커플의 차이는 얼마나 자주 싸우냐가 아니다”며 “문제는 부부가 어떻게 싸우냐이며, 일상적인 삶에서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느냐다”고 부연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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