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씹듯이 마시면 흡수 더 잘돼요"

2015. 8.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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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농진청, 건강섭취법 홍보 나서

멸균우유도 영양성분 차이없어

보통 일반우유(살균우유)보다 가격이 싼 멸균우유는 멸균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돼 살균우유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멸균우유는 살균우유와 제조 공정이 다를 뿐, 일반우유와 영양적으로 다르지 않다. 보존료 등 첨가물도 전혀 없다. 일반우유보다 유통과 보관비용이 저렴해 가격이 저렴할 뿐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우유, 바로 알고 건강하게 드세요' 자료를 20일 냈다. 우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문답식으로 풀어주고, 우유를 올바르게 마시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 예로, 우유를 먹고 종종 복통을 호소하는 일이 있어,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 가운데는 우유를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유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에게 훌륭한 단백질 보충원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뼈의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자다 깨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까봐 취침 전에 우유 마시기를 꺼리기도 하는데, 우유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합성을 돕기 때문에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된다.

우유를 씹어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속설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액체인 우유의 고형분 함량은 12%에 이른다. 오히려 고체인 수박(4%)보다 3배 많다. 우유를 천천히 씹듯이 마시면 침과 잘 섞여 체내에 잘 흡수가 되도록 돕는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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