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1919년작 487억 낙찰..아시아 수집가 품에

정이나 기자 2015. 11. 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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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 '폴레트 주르뎅의 초상(1919)'이 4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281만달러(약 487억원)에 낙찰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이 4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281만달러(약 487억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더비는 이날 소더비 전 회장이자 2002년 또다른 경매업체 크리스티와 경매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고(故) 알프레드 토브먼의 소장품을 경매에 부쳤다. 이날 나온 수집품들의 가치를 환산하면 약 3억7700만달러이다.

이중 모딜리아니의 '폴레트 주르뎅의 초상(1919)'은 당초 예상됐던 2500만달러를 훨씬 웃돈 4281만달러에 낙찰됐다. 소더비 측은 작품의 구매자가 아시아의 개인 수집가라고 밝혔다.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추상 표현주의 화가 윌렘 드 쿠닝의 '무제 21(1976)'은 두 번째로 높은 2489만달러에 낙찰됐다.

이탈리아 패션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가 한때 소장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의자에 앉아있는 여인(1938)'은 약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1500만~2000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던 에드가 드가의 '벌거벗은 여인'은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 10개 작품 가운데 최소 5점이 유럽 수집가, 3점 미국의 수집가들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최고가를 기록한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아시아 수집가가 낙찰받으면서 경매시장에서의 아시아인들의 구매력 상승에 세계 미술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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