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울트라-씬 노트북과 센트리노2 노트북의 차이

김남규 입력 2009. 9. 21. 18:51 수정 2009. 9. 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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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관련 뉴스를 보면 심심찮게 '울트라-씬' 노트북에 대한 내용이 자주 눈에 보인다. 사실 처음 신기술이 나오면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관계된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최근 IT-컴퓨터의 기술이라는 게 눈 뜨고 나면 새로운 기술, 제품이 쏟아지니 더욱 그러하다.

인텔코리아가 노트북 기술을 발표하며 언급하는 것이 바로 '플랫폼'이다. 노트북에 있어 플랫폼이란 노트북 전용 기술장치들의 묶음이다. 이것이 기존의 데스크탑과는 약간 다른 점인데,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경우 브랜드 명은 해당 컴퓨터에 탑재되어있는 프로세서를 나타냈다. 즉 인텔 코어2 듀오, 코어2 쿼드, 펜티엄, 셀러론, 최근 발표된 코어 i7, 코어 i5에 이르기 까지 모두 프로세서를 지칭한다.

하지만 노트북의 플랫폼은 하나의 제품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인텔 센트리노, 센트리노2와 같은 명칭은 CPU 하나만이 아닌 노트북 전체에 걸친 기술을 통칭하는 단어다. 즉, 노트북 플랫폼이란 'CPU + 칩셋 + 무선 네트워크'이라 할 수 있다.

그림에서 보듯 코어 울트라-씬 플랫폼 각각의 구성 부품은 센트리노2 비해 크기가 작다. 크기가 작으면 전력 소비가 낮고 이에 따라 발열도 적다. 이 때문에 기존 센트리노2 노트북 보다 날씬(thin)하고 얇게 제조할 수 있다.

< 센트리노2 노트북과 코어 울트라-씬 노트북의 차이 >

* 코어 울트라-씬의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씬 플랫폼용 프로세서로 발표된 초저전압(ULV: Ultra-Low Voltage)프로세서는 이미 애플의 '맥북 에어' 노트북이나 델의 '아다모' 노트북에 적용돼 오던 제품이다.

위 표에서 보듯 코어 울트라-씬용 프로세서는 'SUxxxx'와 같은 이름으로 지정되어, 기존보다 크기가 작으면서(S) 소비 전력은 낮은 프로세서(U)를 나타낸다. 이들 울트라-씬용 프로세서로는 SU9600, SU9400, SU9300, SU3500, SU3300 등이 있다.

* 코어 울트라-씬의 칩셋

노트북 플랫폼에서 메인 칩셋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에는 두 개의 칩이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주로 3D 그래픽 성능과 데이터 입출력 성능, 유선 네트워크 성능을 좌우하게 된다.

울트라-씬의 메인 칩셋은 센트리노2 플랫폼과 유사하기에 성능도 거의 비슷하다. 코어 울트라-씬 플랫폼의 메인 칩셋인 GS40 Express는 최대 1066MHz FSB로 작동한다. 이에 비해 기존 센트리노2 계열은 대게 667~800MHz로 작동한다.

그래픽 칩셋은 GMA4500MHD로 센트리노2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MPEG2, WMV9 동영상을 하드웨어로 가속할 수 있다. 코어 클록은 400MHz에 비디오 메모리는 최대 384MB의 비디오 메모리를 제공해 준다. 또한 센트리노2에서 선보였던 블루레이 동영상 재생과 HDMI포트도 여전히 지원하고 있다.

*코어 울트라-씬의 무선 네트워크

노트북에서 무선 네트워크, 무선랜 기능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이다. 사실 유선랜과 무선랜의 속도는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차이가 나지만, 무선의 이동성이라는 장점이 성능보다 앞선 분야가 노트북이다.

코어 울트라-씬의 무선랜 역시 센트리노2 기술과 거의 유사하다. 즉 와이파이 링크 5000 시리즈를 채택하여 802.11 드래프트-N 규격까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최대 초당 450Mbps까지 대역폭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어찌 보면 코어 울트라-씬과 센트리노2는 그 구성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소비 전력이 낮고 프로세서 크기가 작다는 것뿐. 일반 데스크탑 환경이라는 이런 차이가 의미 없겠지만, 노트북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요즘 인기 있는 넷북과 비슷한 크기로 센트리노2 노트북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하는 노트북이라면 울트라-씬의 매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작성: IT동아 권명관 기자 (tornadosn@gamedonga.co.kr)ⓒ게임동아 & GameDonga.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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