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보다 블로그 운영이 인맥·자기계발에 더 좋아"

2011. 10. 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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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www.sungmooncho.com)를 운영하는 조성문 오라클 프로덕트 매니저(사진)는 IT(정보통신) 업계에서 입소문난 열혈 블로거다.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게임빌'을 공동 창업했다. 7년간 근무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UCLA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진학하고 학업을 마친 후 실리콘밸리의 오라클 본사에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을 담당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블로그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인맥'과 '자기 발전'을 들었다. 인맥을 넓히는 데 트위터도 도움이 되지만 짧은 생각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한계다. 그러나 블로그는 스스로 생산하는 콘텐츠이며 블로그 포스팅을 보는 사람들도 생산물을 깊이 기억해 나중에 조씨가 썼던 글을 봤다는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조씨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스스로 많이 배운다"면서 "이곳 저곳 조사하고 인용해 쓰다 보니 많이 배우게 되고, 글에서 논리에 안 맞는 부분은 사람들이 지적해 개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하면서부터 그는 뉴스를 선별적으로 접하게 됐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스(NYT) 신문이나 웹페이지를 보기 전 NYT 트위터 계정이나 팔로어의 RT(리트윗)로 올라오는 트윗을 먼저 접한 후 트윗에 같이 표시된 URL(주소)을 따라가 기사를 읽는다.

그는 "블로그는 생업인 기자와 달리 현장취재나 인터뷰를 할 수 없어 기존 언론사의 인터뷰나 취재 내용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테크크런치, 벤처비트, 패스트컴퍼니처럼 전문 매체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는 현장 취재와 인터뷰도 한 것이어서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전문매체로 성장하며 NYT도 위협하게 된 경우"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료 구독 중이다. 신뢰성 높은 보도로 인정받는 언론은 유료 시기에도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늠케 한다.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는 실리콘밸리의 트렌드를 모국어로 전하기 위해서다.

조씨는 "실리콘밸리 트렌드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데 접하는 방법이 테크크런치를 직접 읽는 것뿐이라면, 저도 귀찮은데 한국 분들은 더 귀찮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면서 "실리콘밸리에 사는 다양한 한국인들의 삶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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