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사지 마세요"..대체 왜?

2010. 12. 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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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2의 출시설이 모락모락 나오면서 아이패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또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까지 눈치 작전만 계속하고 있는 '신중한' 구매자들도 많다. 이런 이들에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칼럼니스트 브레트 아렌즈는 아이패드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10가지를 조목 조목 밝히면서 구매를 말려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패드2 내년 초 출시?

아렌즈는 아이패드를 구입해서는 안되는 가장 큰 이유로 후속 모델 출시설을 꼽았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2가 내년 4월 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형 아이패드는 전후면 카메라 설치로 화상 회의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스크린도 개선되는 등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가격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 첫번째 모델 가격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599달러였지만 몇달 만에 399달러까지 떨어진 데서 보듯 기술발전으로 인한 가격하락 효과는 놀라울 정도다. 잡스는 2008년 아이폰의 두번째 모델을 공개하면서 첫번째 모델을 사실상 비웃었는데 이같은 일이 그가 아이패드2를 공개할 때 재연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경쟁상품 출시를 기다려라

올 한해 아이패드의 경쟁자로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뿐이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유수 글로벌 기업들에서 주목할 만한 경쟁 상품을 대거 출시할 전망이다. 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이들 경쟁 상품은 크기나 스타일 등 여러 면에서 선택의 폭을 훨씬 넓힐 것으로 예상되는데 굳이 지금 아이패드를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플래시 지원이 안된다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아 웹상에서 비디오 클립을 볼 수 없는 아이패드의 고질적인 문제도 구입을 망설이게 한다. 애플은 플래시의 불안정성을 이유로 이를 지원하지 않고 있으나 대부분의 웹 비디오 클립이 플래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아이패드의 취약점이 드러난다.

▶3G망 이용하면 비용이 천정부지

아이패드의 가장 싼 모델은 16기가바이트 용량에 와이파이 전용으로 미국에서 세금을 제한 가격이 499달러이지만 3G모델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3G가 가능한 아이패드의 가격은 629달러부터 시작하며 한 달에 적어도 15달러의 데이터 사용료를 내야 한다. 이 경우 아이패드 구입과 사용에 드는 비용이 첫해에는 최소 809달러이며 한해가 더 지나면 989달러로 불어난다.

▶게임중독과 시간낭비 부추겨

일반 PC 게임도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데, 이보다 강렬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이패드 게임에 한번 빠지면 좀처럼 끊기 어렵다. 또 언제 어디서든 웹서핑이 가능한 아이패드를 곁에 둘 경우 이는 블랙홀처럼 우리의 시간을 빨아들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아렌즈는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가 불거지자 언론의 태도를 문제삼은 잡스의 오만함에 대한 불만, 애플의 이윤 폭이 너무 크다는 점 등을 아이패드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웹서핑에 따른 시간낭비 부분은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다른 태블릿PC에도 해당되는 것이고, 스티브 잡스의 태도나 애플의 수익에 대한 부분은 다소 감정적인 부분으로 아이패드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논거가 불충분 해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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