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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스마스 이브 밤을 뜨겁게 달궜다.

비는 지난 24일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 시저스 팰리스 콜로세움에서 지난 2006년 이후 3년 만에 공연을 개최했다.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Legend of Rainism)'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비는 미국에서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공연장을 찾은 절반 이상의 관객이 백인이었던 것.특히 오페라 극장처럼 좌석이 고정되어 있는 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노래를 시작하자 인파가 무대 앞으로 돌진, 비를 향해 손을 뻗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공연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관객들은 비가 옷을 찢는 장면에서 그의 근육질 몸매에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비 역시 관객들과 일일이 시선을 맞추고 악수를 나누는 등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된 공연에서 관객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내부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 콜로세움은 셀린 디온, 쉐어, 배트 미들러 등이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을 갖는 공연장 중 하나다. 비의 이번 공연은 25일에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