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닌자 어쌔신'에 주연 캐스팅된 이유?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의 할리우드 주연 데뷔작 '닌자 어쌔신' 촬영 현장이 'MBC 스페셜'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MBC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일 방송될 'MBC 스페셜-'비'가 오다'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MBC 스페셜-'비'가 오다'에서는 영화 '닌자 어쌔신'의 독일 베를린 촬영현장과 10월 발매 예정인 5집 작업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닌자 어쌔신' 촬영 현장에서 'MBC 스페셜' 제작진과 만난 비는 "처음 워쇼스키 감독으로부터 주연 제의를 받았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비는 또 "워쇼스키 감독과 밥을 먹는데 제게 '너 액션영화 한번 해 볼래?'라고 물었다"며 "그래서 주인공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제게 손가락을 가리키며 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다. 유명하지도 않은데 어떻게 나를 주인공으로 쓰냐고 물었다. 그러자 워쇼스키 감독이 '네가 처음 나를 믿으라고 했을 때부터 이 배역을 네게 주려고 생각했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프로듀서 조엘 실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차 도쿄를 방문했을 때 누군가를 기다리는 인파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며 "누굴까 해서 호텔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비라는 한국 스타라더라. 처음 듣는 이름이라서 호기심에 비디오를 빌려 보고 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MBC 스페셜-'비'가 오다' 제작진은 월드스타 비에 매료된 세계 각지의 팬들을 만나 그들이 비를 좋아하는 이유와 비에게 쏟는 열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5집 앨범을 녹음하며 제작진을 만난 비는 "그 전의 음악 색깔을 벗는 것이 제겐 하나의 과제였고 그 과제를 풀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저를 일중독자라고 부르며 쉬라고도 하지만 일만이 제 삶의 전부"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제야 중간 봉우리를 점령했으니 이제 그 다음 봉우리를 점령하러 갈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MBC 스페셜-'비'가 오다'는 10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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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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