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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인도네시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비는 3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JITEC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객석을 가득 메운 5000여 팬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4일 비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가 오후 8시20분 등장하자,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장 전체가 스탠딩 석으로 변했다.

'안녕하세요'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 "아빠 까바라"로 비가 인사를 던지자, 관객들의 호응은 절정에 달했다. 2시간10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관객들은 비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고, 공연의 엄청난 스케일과 새로운 시도 그리고 화려할 퍼포먼스에 연신 감탄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폭탄 테러에 따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방문 취소, 그리고 잇따른 리아나 등의 대형 가수들의 공연 취소 때문에 과연 '비가 올까'라며 많은 팬들이 의구심을 표했으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앙코르 무대를 포함한 2시간 10분의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관객들은 쉽게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정지훈'을 외쳤다.

이로써 영화 '닌자 어쌔신'의 미주 지역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11월 11일 워싱턴 DC로 출발했던 비는 홍콩 및 자카르타의 공연까지 마치고, 4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공식 홈페이지 오픈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에는 오는 7일 오후 4시35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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