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공연 위한 대만 입국부터 '레전드'..카오슝 공항 마비

김은구 2010. 1.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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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공연을 위해 카오슝 공항을 통해 대만에 입국한 비(정지훈)를 현지 팬들이 반기고 있다.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비(정지훈)의 입국에 대만 카오슝 공항이 마비됐다.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 공연을 위해 지난 28일 카오슝 공항을 통해 대만에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비를 보기 위해 5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제이튠 측은 "카오슝 공항에 이 같은 인파가 몰려든 것은 처음"이라며 "공항 측이 이 같은 일을 경험한 적이 없어 오후 10시라는 늦은 시간에도 공항 전 직원들이 남아 인간 바리케이트를 치고 비와 팬들을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온 매체들과 카오슝의 매체들도 몰려들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TV 매체들은 비의 입국 소식을 늦은 시각에 나가는 뉴스에서 보도하기 위해 중계차를 동원, 바로 중계를 하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는 다음날인 2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다. 국제적인 스타의 방문이 전무했던 도시인 만큼, 총 50개 매체의 취재진 150여명이 참여해 기자회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카오슝의 진국(麴菊) 시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비를 소개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기자회견의 질문은 주로 공연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마침 대만에서 '만국유람기'라는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던 부산MBC 촬영팀이 "길가에 많았던 공연 포스터가 다 사라졌다. 팬들이 침대에 깔고 잔다고 한다"라는 하자 기자회견장은 폭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비는 3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비견되는 카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국외 스타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진행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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