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파워스타③]Actor of the year..비

장서윤 입력 2009. 12. 15. 08:42 수정 2009. 12.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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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연기 더 노력할 것…갈 길 멀다"

▲ 비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가수이자 배우인 비(본명 정지훈, 27)에게 올해는 데뷔 이래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기억될 듯 싶다.

상반기에는 공연 관련 소송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던 비는 하반기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Ninja Assassin, 감독 제임스 맥티그)이 전세계 개봉되는 행운을 맛봤다.

13일 현재 전국관객 120만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을 넘어선 '닌자 어쌔신'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10위권 내에 안착하는 등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작품임에도 불구, 비교적 안정적인 흥행 스코어를 보이고 있다.

비의 영어 연기에 대해서는 아직 합격점을 받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적어도 그가 동양인 배우로서 이후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벤치마킹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지난 7일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한 달만에 입국,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비에게 올 한 해 해외 진출 성과를 들어보았다.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만큼 행복하고 교훈적이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운을 뗀 비는 "앞으로 얼마나 더 갈 길이 먼지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올 한해를 보내는 심경을 밝혔다. "매 순간 한 걸음은 더 진보하길 바라며 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의 몫"이라는 것.

▲ 비(사진=제이튠엔터테인먼트)

연기자로서는 2008년 첫 해외 진출작 '스피드 레이서'에 비해 '닌자 어쌔신'이 공개되자 대중의 평가도 달라졌음을 한결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축하 전화를 더 많이 받았다는 것, 그리고 공적인 측면에서는 할리우드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달라진 점인 것 같다"는 것이 비의 생각이다.

그러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이상 영어 연기는 여전히 힘든 부분이었다. 비는 "가끔 애드리브도 하고 싶은데, 아직 그게 안 돼서 안타깝다"며 일부 외신에서 지적한 영어 인터뷰 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더 많이 노력해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번의 개봉과 프로모션을 마친 경험을 토대로 '이후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배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얘기를 들려달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젓는다.

비는 "아직 내가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다만 어디서나 통용되는 얘기겠지만 '무조건 열심히 하고,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아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입국 당시 내년 할리우드 작품 출연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된 데 대해서는 "제안받은 여러 작품 중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현지 영화사의 엄격한 비공개 요청상 내년 1월께 최종 결정 후 말씀드리겠다"며 웃음지었다.

▲ 비

내년에는 한국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도 지속적으로 고민중이다. 비는 "한국 작품은 계속 검토중인데 할리우드 작품과 시기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라 좀 더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 순간 한 걸음은 더 진보하길 바라며 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지켜봐주시는 여러분들의 몫인 것 같다"며 "하지만 올해도 하루하루를 '노력하며 살았다'는 얘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사진=김정욱기자)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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