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이소룡 사진 보며 '닌자 어쌔신' 촬영"

김용운 2009. 11. 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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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이소룡 사진 보며 마음 다잡아"비가 영화 '닌자 어쌔신'의 주인공 라이조 역으로 출연하며 전설의 액션스타 이소룡처럼 뛰어난 액션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비는 지난 11월 중순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닌자 어쌔신' 무술팀이 가장 중점을 둔 것 중 하나가 이소룡, 성룡과 다른 액션연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즉 이소룡 특유의 괴성 및 절권도가 가미된 액션과 성룡만의 코믹 액션과 차별화 된 리얼한 액션 연기를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원했다는 것.

결국 '매트릭스'와 '300' 등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만든 '닌자 어쌔신'의 무술팀은 이를 위해 무술 초보자인 비에게 가혹할 정도로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켰다.

비와 닮은 아시아계 스턴트맨을 찾기도 힘들 뿐더러 춤동작과 유사한 액션을 직접 소화할 배우가 비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촬영에 걸린 1년여 동안 비에게 엄격한 몸매 관리를 요구했고 덕분에 비는 정해진 식단과 물 외에는 먹지 못하는 고행을 이겨내야 했다.

▲ 영화 '닌자 어쌔신'의 한 장면(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냉장고 앞에 이소룡 사진을 붙여 놓고 매일 이소룡의 몸매와 제 몸매를 비교했어요. 결국 나중에는 무술팀으로부터 지금까지와 다른 액션연기를 펼쳤다고 칭찬을 들었죠."

비는 영화 속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고 물구나무서서 팔굽혀펴기 하는 동작 또한 CG나 와이어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 맨 몸으로 촬영했다.

이처럼 새로운 액션 스타의 가능성을 보인 비에 대해 미국 유력 언론들은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CNN은 24일 보도에서 "비는 패배를 모르는 인물"이라며 "백댄서 출신인 비가 아시아 최고 스타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비는 이소룡이나 성룡에 필적하는 액션연기를 보여주었다"며 "그는 컴퓨터 기술을 뛰어넘는 열정으로 여성의 심장을 흥분하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비는 "'스피드 레이서' 때는 조연이었고 이번에는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여러 가지 책임감이 더 생겼다"며 "한국 배우가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미국에서 개봉한 '닌자 어쌔신'은 R등급과 '뉴 문'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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