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주연 '닌자 어쌔신', 개봉일 예매점유율 '2012' 누르고 1위

김은구 2009. 11.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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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자 어쌔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비(정지훈)의 첫 할리우드 주연 영화 '닌자 어쌔신'이 개봉 당일 예매 점유율에서 '2012'를 눌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6일 오전 '닌자 어쌔신'의 예매 점유율은 31.5%로 29.16%를 차지한 '201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2'는 지난 12일 개봉, 2주 연속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14일 만인 25일 평일임에도 불구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누적관객수 356만7396명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세를 타고 있다. 스크린 수도 영진위에 등록된 2185개 중 681개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반면 '닌자 어쌔신'은 확보한 스크린 수가 210여개에 불과하고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인 '2012'보다 불리한 조건이다.

그럼에도 '닌자 어쌔신'은 예매 점유율에서 '2012'를 앞서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반란'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닌자 어쌔신'이 추수감사절인 25일 개봉된 미국에서는 개봉관 수가 당초 2800개에서 3000개 이상으로 늘어 현지 박스오피스 성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비는 미주 지역에서의 프로모션 투어를 마치고 25일 홍콩으로 이동, '닌자 어쌔신'의 막바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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