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닌자어쌔신', 개봉 첫 날 韓 1위-美 4위

2009. 11.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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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한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각기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개봉 첫 날인 26일부터 27일 아침까지 전국 10만 3414명을 동원하며 '201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2012'는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닌자 어쌔신'은 '2012'(552개 스크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스크린 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는 개봉 첫 날 330만달러(배급사 집계 기준)의 극장 수입을 올려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뉴 문'이 1위를 차지했고 산드라 블록의 신작 '더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와 '2012'가 '닌자 어쌔신'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같은날 개봉한 경쟁작인 존 트라볼타,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올드 독스(Old Dogs)'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 개봉작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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