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지훈-레인 중 "가장 소중한 이름은 비!"

2009. 11.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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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은 비-정지훈-레인이다." 그에겐 이름이 세가지다. 지난 2002년 데뷔 앨범 '비'(Rain)를 발표하며 가수 비로 등장한 그는 2003년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KBS2)에서 데뷔하며 정지훈이란 본명을 처음 사용했다. 두번째 드라마 '풀하우스'(KBS2)가 한류열풍을 타고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용 이름인 레인(Rain)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세 가지 이름 중 어떤 걸 호칭하든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빅스타가 됐다.

 지난해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면서부터는 레인이란 이름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그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에서도 그는 레인으로 통한다.

 영화 개봉과 함께 할리우드 스타 등극이 확실시 되는 그에겐 어떤 이름이 가장 중요한지 물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해야겠죠? 음..., 제겐 '비'가 첫 번째입니다. 비라는 이름으로 제가 일어났어요.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밥을 먹게 해준 게 비라는 이름입니다.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두 번째가 '정지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레인'입니다"라고 했다.

 한국에서만 사용 가능한 비란 이름을 꼽은 그의 한국을 향한 사랑은 영화에서도 묻어난다. '스피드 레이서'에선 자신이 맡은 태조 토고칸이란 캐릭터를 한글로 표기하도록 힘써 화제가 됐다. 덕분에 영화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팔려나간 장난감에도 그대로 한글로 표기됐다.

 일본 색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닌자 어쌔신'에서도 그는 제작진을 설득해 한국 문화가 묻어나오게 만들었다.

 그는 "워쇼스키 형제가 처음엔 일본 문화만 좋아했어요. 또 아시아는 하나라는 생각에서 김치 같은 한국 문화도 일본 건 줄 알더군요. 그래서 곁에서 하나하나 가르쳤죠. 또 '어차피 동양인 캐스팅할거면 한국인 써라. 한국 배우들이 근성이 좋다'고 옆에서 꼬드겼어요. 그렇게 해서 엠블랙의 이준과 제 아역을 맡은 친구는 한국에서 캐스팅을 했죠"라고 비화를 털어놨다. 또 영화에 랜달 덕 김과 성강 등의 한국계 배우들도 참여하게 됐다.

 이런 비의 노력 덕분에 '닌자 어쌔신'엔 실제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언급되고, KBS 사극 장면도 나온다. 비의 애교 섞인 요청에 제작진이 한국 역사와 문화를 공부해 영화에 반영한 것이다.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레인.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는 "사인하기 전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가 없지만, 제작비 2000억원 규모의 영화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컨셉트로 여러 명의 영웅들이 왕을 지키며 원정을 떠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라고 할리우드 차기작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한국 활동이 없는 그는 대신 "'풀하우스' 같은 재미있고 가볍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16부작의 짧은 드라마를 하고 싶어요. 한국과 아시아 팬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라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레인이란 이름으로 그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는 '닌자 어쌔신' 홍보 활동을 펼친 후 곧바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 아시아 투어 일정(홍콩-자카르타-상하이)을 소화할 계획이다.

  <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scnewsrank > 지현우, 차예련과 셀카-남상미와 밀착 "양다리인가?" 죽음 당시의 미실, "의상-장신구 합 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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