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亞 유력지에 '비 힘내라' 광고, 열성팬들 감동 공세

2009. 4. 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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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자 홍콩과 말레이시아, 마카오, 대만 등의 유력 일간지에 소송 중인 비에게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가 일제히 게재됐다. 이와 함께 비의 국내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는 5000장 이상의 빨간 봉투가 세계 각지로부터 답지했다.

 최근 일련의 소송으로 힘겨워할 가수 겸 배우 비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각국의 현지 팬들이 의기투합한 것이다.  홍콩의 경우에는 6일 현재 유력 일간지인 동방일보, 빈과일보, 태양보, 헤드데일리에 각각 게재됐다. 동방일보와 빈과일보, 태양보는 전면광고 형태로, 헤드데일리는 7단 정도의 분량으로 각각 실렸다.

 말레이시아와 마카오, 대만에서도 광고가 잇따랐다. 말레이시아 차이나 프레스, 마카오의 마카오일보, 대만의 자유시보 등지에서 비를 위한 응원 광고가 각각 게재됐다. 해외 팬들은 1차 광고물이라며 "향후 비의 팬이 존재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같은 광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미국, 싱가포르, 중국, 태국 등지에서도 대형광고가 연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문에 등장하는 광고는 모두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비의 대형 사진과 함께 '위 러브 레인' '파이팅' 등의 문구에 이어 '감사하다. 항상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을 적신다. 30년 후인 어느 비오는 날 우리는 당신을 생각할 것이다. 영원히 힘내라' 등의 글이 광고 상단을 채웠다.

 이와 동시에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도 수천통의 빨간색 편지가 일제히 날아들었다. 현재까지 약 5000여통으로 집계되고 있는 편지에는 공통적으로 '위 빌리브 인 레인(We Belive in Rain)'이라는 문구와 함께 '당신 뒤에는 우리가 있다'는 각국 언어로 쓰여진 격려 글이 적혀 있다. 지금까지 도착한 편지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의 국가 소인이 찍혀 있다.

 최근 계속된 각종 소송으로 실의와 근심에 빠져 있었던 비 측은 "뜻밖의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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