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러가지 병이 다 유전 탓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혈압이나 맥박도 유전의 영향을 받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처음 밝혀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질병관리본부 연구진이 혈압과 맥박, 허리대비 엉덩이 둘레의 비율과 뼈 강도 등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에 영향을 주는 ATP2B1 유전자와 뼈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FAM3C, SFRP4 유전자 등 4가지 형질에 6개의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인 1만 명의 유전형 데이터를 통해 이끌어낸 결과입니다.
[이종영/질병관리본부 형질연구팀장 : 어떤 사람이 어느 질병에 잘 걸릴 수 있는 예측하는 자료가 되서 축적되다보면 궁극적으로 맞춤형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규명된 유전자가 동양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에게서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양인의
체질량 지수와 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5개가 한국인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정상급 학술지 '
네이처 지네틱스' 오늘(27일)자 인터넷판에 공개됐습니다.
정경윤
rousily@sbs.co.kr
관련기사 ◆[건강] 고혈압·심장병 예방에는 '약보다 포도'
◆'면역 거부반응 해결' 복제 미니돼지 생산 성공
◆병 걸리면 무조건 큰 병원으로? '원격진료' 주목
◆국내 연구진, '간암 재발예측' 새 유전자 발견
◆'대체약도 없는데..' 석면 의약품에 혼란·난감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저작권자 SBS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