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LA 2중 피소' 비, "불합리한 소송, 더 이상 못참아"

박건욱 2009. 3.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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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2007년 월드투어 하와이 공연 취소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비가 미국 LA에서도 공연취소로 인해 피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와이에서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할 예정이었던 비는 LA의 프로모터 앤디 김까지 소송을 진행하자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란 입장을 악용해 근거 없는 내용들을 작성, 난처한 상황처럼 여론을 형성해가고 불순한 의도로 사실을 왜곡해 가는 이들을 더 이상 참고 지켜 볼 수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앤디 김은 현지 프로모터로서 준비해야 할 기본 조건조차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연 주최사와 공연 스태프, 비의 당시 매니지먼트 사는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영상, 사진, 이메일, 문서 등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그가 벌인 법적 싸움은 하와이 재판을 앞두고 있는 시류에 편승해 악의적인 여론을 형성해 거액의 승소 비용을 챙겨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비는 LA 공연을 위해 2주 전부터 현지에 도착해 있었다. 공연 스태프들과 본인의 공연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으며, 연예인이란 신분으로 공연 회피에 대한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비는 지난 2007년 하와이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월드투어 공연을 현지 사정으로 취소했으며, 미국 LA에서도 준비 미흡 등의 이유로 공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취소한 바있다. 이후 비와 공연기획사 스타엠,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하와이 현지 공연기획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로부터 55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비는 오는 15일 하와이로 출국해 재판에 설 예정이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LA공연을 담당했던 프로모터가 공연 취소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다며 비와 공연기획사 스타엠,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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