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2년만에 컴백 '남성미' 물씬

강승훈 2008. 10.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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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비가 MBC '비 컴백쇼-나, 비, 춤'으로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비는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비 컴백쇼-나, 비, 춤'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타이틀곡 '레이니즘 Rainism'과 선공개된 '러브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비는 타이틀곡 '레이니즘'을 선보이는 동안 깔끔한 수트 차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허리춤에 두른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어 마치 '파티를 즐기러 온 해적 선장'의 느낌을 살렸으며, 마술을 부리듯한 '지팡이 춤'으로 화려한 컴백 무대를 완성했다.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조동원)의 음반팀 관계자는 "'레이니즘'은 힙합을 기본으로 한 '정지훈 표' 신스 팝으로, 기존의 스타일과는 판이하게 다르며, '비'만이 선보일 수 있는 느낌의 곡"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음악 장르로는 정의하기 힘든 새로운 장르"라고 밝혔다.

애절한 발라드 곡 '러브 스토리', 트렌디한 느낌의 R&B곡 '온리 유 ', 펑키한 하우스 느낌의 귀여운 댄스 곡 '프레시 우먼' 등도 함께 선보여 1000여명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비는 전체적으로 세련된 남성미를 풍기는 컨셉트로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로 팬들을 맞았으며,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로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치렀다는 평을 받았다.그 외에도 3집 '잇츠 레이닝'을 섹시하고 중성적인 느낌으로 살려내는가 하면, 데뷔곡 '나쁜 남자'의 탱고 버전으로 김선아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비는 오랜 시간 동안 컴백 무대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총 4곡의 앵콜곡을 더 선보인 후 무대에서 내려왔다.무대 위에서 비는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으로 '축제'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영화 '닌자 어쌔신'을 촬영하는 틈틈이 음반을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지난 1년을 회고하기도 해 이번 앨범에 열정과 애착을 쏟았음을 짐작케 했다.MBC 드림센터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린 비의 컴백 쇼케이스는 17일 밤 10시50분 '비 컴백쇼-나, 비, 춤'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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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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