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측 "'레인' 상표권 분쟁, 아직 협의 진행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 측이 영어 활동 명인 '레인'(Rain)과 관련, 미국 음반 기획사인 레인 코퍼레이션(Rain Corporation)과의 상표권 분쟁이 전격 해결됐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아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 측은 1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현재까지 이 부분에 대해 레인 코퍼레이션 측과 아직 완전 합의를 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보다 서로 간의 의견 차가 크게 좁혀진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완전 해결을 위해서는 여전히 최종적으로 서로 체크해야할 사안들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비 측이 그 간 상표권 분쟁을 겪어온 레인 코퍼레이션과 최근 극적 타결을 이뤘고 이에 따라 비가 향후 미국에서 가수 활동 때는 '더 레인'(The Rain)으로, 배우로 나설 때는 지금처럼 '레인' 비(Rain)이란 이름으로 현지 팬들과 만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레인 코퍼레이션 측은 비가 지난 2006년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단독 콘서트를 가졌을 당시 자신들이 상표권을 지닌 '레인'이란 이름을 썼다며, 향후 비가 공연 갖는 등 가수로 나설 때 '레인'란 이름을 사용할 수 없도록 미 법원에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이 가처분 신청은 미국 법원에 의해 기각됐지만, 소송은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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