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양날의 칼이다"

2008. 12. 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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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우 기자]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최근 연예인들의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문제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 녹화에서 MC 신해철이 연예인들의 고충에 대해 얘기 하다 "전혀 자살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자 비는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양날의 칼인 것 같다. 연예인의 앞모습은 너무나 화려하고 부와 명예를 한 번에 쥐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지만, 뒷모습은 한 없이 외롭고 한없이 질타 받을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하며 브라운관 밖에서의 연예인의 힘든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는 자신에게 "니가 힘든 게 뭐야"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솔직히 빌게이츠도 힘들다. 빌게이츠도 분명히 나름대로 애환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는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는 수다를 떤다. 새벽 2시에도 친구들과 족발집에 가서 막걸리 먹고 욕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술을 먹고도 전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여 평소 비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에 대해 신해철은 "흐트러지지 않겠다는 강박이나 프라이드가 아니냐"고 묻자, 비는 자신의 그런 태도는 모두 박진영에게 배운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박진영에게서 "형이 들어갈 때까지는 절대 누워있지 마라"는 주입을 받았다면서, 자신의 취사량이 넘었어도 박진영이 자리를 뜨지 않으면 절대 누워있지 않고, 박진영이 가고 나서야 뻗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은 2009년 1월 2일 밤 12시.이현우 nobod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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