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불법 자택투어에 일침 "기본적 생활 지켜달라"
[뉴스엔 김형우 기자]
가수 비가 비를 연계한 불법적인 여행 패키지에 대해 자제를 부탁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팬사이트를 통해 "RAIN의 집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상술을 이용, 해외 팬들에게 비의 집을 방문하게 하는 것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
소속사는 "몇개월 전부터 비 집 근처로 여행사 버스가 오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방문해주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너무나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여행사 단체로 방문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기본적인 생활 구역마저도 여행사에서는 수익으로 생각하고 이런 행동들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많은 인원들의 이동으로 인한 소음, 쓰레기 발생, 주정차 등으로 인해 근처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이 같은 책임은 아티스트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 좋은 활동 모습을 하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지만 현재 주민들의 항의로 인해 휴식은 물론 거주 자체가 죄송할 따름"이라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티스트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기본적인 생활은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비의 집을 찾는 여행사의 관광상품이 있는 것 같다"며 "해외 팬들이 집 앞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비의 입장도 매우 곤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팬들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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