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나의 퍼포먼스는 계속 진화한다"

2008. 12.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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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그가 무대 위에 서면 주위의 온도가 달아오른다. 관객들의 시선은 그에게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매번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시상식의 열기를 더하고 축제의 흥겨움을 최고조에 달하게 만드는 그는 가수 비(26, 본명 정지훈)다. 그가 앞으로의 퍼포먼스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보다 더욱더 강렬해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의 매력에 더 깊이 빠질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음악 방송 녹화장에서 만난 비는 "매번 시상식에서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무대를 거듭할 수록 더욱 강렬해진다. 마지막 연말 공연에서는 절정을 이룬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 매번 같은 무대는 없을 것이다"라며 늘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공을 들인 무대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23일 '패션 콘서트', 연말 방송 3사 시상식까지 모두 다 다른 무대를 준비 중이다. 무대가 거듭 될수록 결코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보여주겠다. 이를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였고 외국의 좋은 기술도 많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의 약속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비는 이번 5집 '레이니즘'을 발표하고 컴백을 할 때 "매번 시상식, 공연 무대는 지금까지와는 또 확연히 다른 강한 무대가 될 것이다. 정말 공연의 진수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눈을 빛내곤 했다.

비의 이런 다짐은 그냥 하는 말이아니었다. 비는 지난 11월 15일 열린 MKMF 시상식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4분여의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비는 '2098 Still Rain'이라는 주제로 2008년과 2098년을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비는 최첨단 영상과 특수 장비를 총 동원, 와이어를 매달고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벼 SF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어 비는 11월 20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해 김혜수에게 꽃을 한아름 안겨 여심을 울렸다. 12월 4일 열린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로 남자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섹시미의 극치를 보여줘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셔츠를 찢어버리고 뒷모습만 보여준채 유유히 무대 뒤로 사라져 여운은 더했다.

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2월 10일 열린 골든디스크에서 '의자춤'으로 비가 보여줄 수 있는 강렬한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비는 이날 시상식에서 '레이니즘'과 함께 방송 최초로 3집 수록곡 '11데이즈' 무대를 보여줬다. 공연에 앞서 비가 '의자춤'을 보여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던 터라 과연 비의 의자춤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거는 사람이 많았다. 와이어를 타고 등장한 비는 바퀴가 달린 의자에 앉아 여성 댄서와 과감한 무대를 연출했다. 여성 댄서가 비의 가슴에 손을 얹은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매번 비는 섹시하면서도 파워가 느껴지는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그가 2003년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이효리와 선보인 탱고 무대는 지금까지도 인상 깊었던 시상식 퍼포먼스로 사람들에게 회자 될 정도로 멋졌다. 그런 비가 2008년 돌아와 자신의 의견을 십분 녹여낸 무대는 늘 기대가 뒬 수 밖에 없다. 앞으로는 또 어떤 화제를 뿌리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한편, 비는 2009년은 영화와 음악 활동으로 미국 진출을 본격화 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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