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쇼케이스 컴백 사진 공개..'깔끔 해적선장' 콘셉트

2008. 10.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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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5집으로 본격 컴백을 알린 가수 비(Rain, 본명 정지훈)가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소속사는 10일 오전 쇼케이스 무대에 선 비의 모습을 공개했으며, 비는 단정한 정장으로도 자유로운 '해적선 선장'의 분위기를 냈다.

비는 9일 저녁 8시 부터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무대로 컴백했다. 비는 이날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을 공개했으며, 선공개된 곡 '러브 스토리(Love Story)'를 비롯해 5집에 수록된 총 4곡의 신곡을 선보였다.

나머지 곡은 트렌디한 느낌의 R&B곡 '온리 유(Only U)', 펑키한 하우스 느낌의 귀여운 댄스 곡 '프레시 우먼(Fresh Woman)' 등이었다. 그 외에도 3집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을 섹시하고 중성적인 느낌으로 살려내기도 하고, 데뷔곡 '나쁜 남자' 탱고 버전에 맞춰 김선아와 정렬의 탱고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매번 남성미 넘치는 패션으로 화제를 일으키는 비는 타이틀곡 '레이니즘'에서는 깔끔한 수트를 선택했다. 한층 짧아진 머리 스타일에 선글라스로 멋을 내기도 한 그는 전체적으로 '파티를 즐기러 온 해적선장'의 콘셉트로 등장했다. 비는 허리춤에 스카프 벨트로 포인트를 줘 '해적선장' 분위기를 완성했다.

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레이니즘'은 힙합을 기본으로 한 '정지훈 표' 신스 팝으로, 기존의 스타일과는 판이하게 다르며, 비만이 선보일 수 있는 느낌의 곡"이라고 설명하고, "음악 장르로는 정의하기 힘든 새로운 장르"라고 독특한 느낌의 곡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쇼케이스를 연 비. 사진=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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