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기타노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아시아판 앨범 '레이니즘(Rainism)'을 내놓고 일본팬을 만났다.
12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두 차례 열린 새해 팬미팅에서 비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레이니즘'을 들려줘 5천여 명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팬미팅은 연예 활동을 담은 영상과 신곡 뮤직비디오 상영, 질의응답, 비와 6명의 백댄서들이 털어놓은 솔직한 토크쇼 등으로 진행됐다. 비는 또 히트곡 '아이두(I DO)', '레이니즘'의 일본어 버전 등 모두 7곡을 라이브로 불렀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는 "새해를 맞아 일본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어서 왔다"고 먼저 입을 열었다.
좋아하는 감독을 묻자 "기타노 다케시 감독을 좋아한다. 일본에서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이 연출하는 러브스토리에 출연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 7일 발매돼 오리콘 차트 5위에 진입한 아시아판 앨범 '레이니즘'에 대해서는 "타이틀 그대로 내 색깔의 앨범이 됐다. 모든 게 비로부터 생긴다는 의미로 수록곡의 70%를 직접 작사하고 작곡했으며, 댄스 및 뮤직비디오 제작 등 전부 지휘했다"며 "일본에서 독자적인 앨범 발매와 활동을 못한 점이 아쉽다. 꼭 다음에는 오리지널 앨범을 들고 일본 TV에 출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3월이나 5월께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도쿄 팬미팅에 이어 14일 오사카로 이동해 그랑큐브 오사카에서 두 차례의 2009년 첫 공식 팬미팅을 마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gounworld@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비 "2009년엔 영화·음반으로 美서 승부"
- 보아 "비·세븐과 美 활동 기대됩니다"
- <비 "지금도 아버지께 용돈 타 써요">
- 비 방문에 日 공항 1천여 팬 모여
- 비, 레이니즘 아시아판 9개국서 발매
- 타이태닉호 최고 부자 탑승객 금시계 경매에 나온다 | 연합뉴스
-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연합뉴스
- 홍준표 "전력 강화위원장,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야"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