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마녀, 세금 매기려는 정부에 저주로 맞서(특파원현장보고)

뉴스엔 2011. 2. 26. 1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한지윤 기자]

루마니아의 마녀들이 자신들에게도 세금을 매기려는 정부에 저주로 맞서고 있다.

2월 26일 방송되는 KBS 1TV '특파원 현장보고'에서는 루마니아 정부와 마녀들 간의 갈등을 취재했다.

그동안 루마니아에서 주술사, 점성술사, 운전교습자 등 영세자영업자들은 노동자로 등록돼 있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왔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는 루마니아 정부가 세수 확충을 위해 이들에게도 16%의 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마녀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루마니아에서 유명한 마녀 중 한 사람인 브라타라씨는 자칭 '여왕마녀'로 며느리와 손녀까지 3대가 마녀로 활동하고 있다.

브라타라씨는 정부의 소득세 부과 법안에 대해 저주를 받을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하고 있지만 며느리와 손녀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마녀가 직업으로 인정받는 것을 환영하며 합법화를 통해 영업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금을 내기 싫다는 구세대와 마녀도 정식직업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신세대 마녀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2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사진=KBS)

한지윤 trust@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