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가구 중 1가구는 여성이 생계 책임

박철응 2010. 6.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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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학생 대학진학율 남학생 앞서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지역에서 4가구 중 1가구는 여성 가구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이나 독신 등 영향으로 여성이 생계를 책임지는 가정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매월 제공하는 `e-서울통계`에서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2010년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삶`을 27일 발표했다.

35년 전인 1975년에는 여성가구주 비중이 14.3%였으나 올해 24.5%로 늘었고, 2020년에는 26.7%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1990년 29.3%에서 지난해 기준 67.0%로, 남학생은 같은 기간 31.4%에서 63.6%로 증가했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이 남학생을 앞지른 것이다.

여성 인구는 506만5000명으로 서울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또 2008년 기준 출생성비(여아 100명에 대한 남아 수)는 106.4로 `남아선호`는 옛말이 돼 가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1993년 출생성비는 113.2였는데 계속 낮아져 정상 수준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2008년 기준 서울 여성의 평균수명은 84.5세로 남성(78.5세)보다 평균 6.0세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남성보다 노령화 속도가 빨라 2030년엔 노인여성 인구가 유소년 여성의 2.4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출산 연령층(25~39세)은 올해 140만5300명에서 2030년이면 84만7500명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평균 초혼 연령은 1990년 25.5세에서 지난해 기준 29.6세로,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도 1993년 26.8세에서 2008년 기준 30.5세로 높아졌다. 합계 출산율은 1970년 3.05명에서 지난해 0.96명(잠정치)으로 낮아졌다.

경제활동에서는 성별 차이가 여전해 지난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49.8%로 남성 72.5%에 비해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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