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왜 영어로 얘기해?" 몸싸움 20대 男 6명 붙잡혀

2010. 1.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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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식당에서 미국 교민과 유학생들이 영어로 얘기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손님들이 이들과 시비를 벌이다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미국 국적의 M모(22) 씨 일행 3명과 회사원 이모(28)씨 일행 3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6시께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이씨가 M씨 일행을 쳐다보며 "생긴 건 한국인처럼 생겨서 왜 영어로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하자 시비를 벌이다 M씨가 이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일행끼리 뒤엉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는게 귀에 거슬리고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해 당초 시비를 벌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일행 모두 술에 취한 것이 아닌 정신이 멀쩡한 상황에서 몸싸움을 벌였다"며 "M씨 일행이 영어로 말하는 것과 관련해 서로 주고받던 말이 서로의 심기를 크게 자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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