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BS 前부사장 '뇌물수수' 사전영장(상보)

2008. 11.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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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철호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13일 연예인 방송 출연 청탁 등과 함께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원군 KBS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연예기획사 2곳으로부터 자사 소속 연예인들을 방송에 출연시켜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이 전 부사장을 소환해 금품수수 경위와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로부터 방송 출연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배 중인 박해선 KBS 전 예능팀장으로부터 돈이나 주식 등을 상납 받았는지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부사장은 KBS 편성국장과 TV제작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부사장을 지냈다.[관련기사]☞

檢, 연예기획사 금품수수 KBS 前부사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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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호기자 bumblebee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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