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 인구 1000만명 무너진다.. 통계청 전망 "2025년 한반도 제2 도시는 평양"

입력 2009. 12. 28. 18:53 수정 2009. 12. 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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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구가 2020년 100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고, 2025년엔 한반도 내 제 2의 도시는 부산에서 평양으로 자리바꿈할 것으로 28일 전망됐다. 통계청은 최근 갱신한 북한 통계 포털 자료에서 남북한 10개 주요 도시 가운데 2025년 서울 인구가 969만6000명으로 가장 많고 평양(363만명), 부산(304만8000명), 인천(282만7000명), 대구(219만2000명) 순으로 예상했다.

서울 인구는 2010년 1003만9000명, 2015년 1000만7000명을 기록한 뒤 2020년 989만6000명으로 1000만명 선이 무너지고 2025년에는 969만6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한반도 내 다른 도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인구수라 최대 도시의 입지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5년 평양은 부산을 제치고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떠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 인구는 내년에 344만6000명을 기록했다가 2015년 332만2000명, 2020년 318만9000명, 2025년 304만8000명으로 감소하는 반면, 평양은 2010년 334만6000명, 2015년 343만4000명, 2020년 353만7000명, 2025년 363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2050년 북한의 주요 도시의 인구는 모두 내년에 비해 증가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천, 대전, 울산만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도시화율은 남한과 북한이 2050년 각각 90%와 80%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남한은 2025년 85%, 2030년 86%, 2035년 87%, 2040년 88%, 2045년 89%, 2050년 90%, 북한은 2025년 70%, 2030년 72%, 2035년 75%, 2040년 77%, 2045년 78%, 2050년 80%로 나타났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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